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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세계 성장률 대폭 하향한 2.9%…"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상당"

세계은행, WB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WB가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4.1%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겁니다.

앞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지난 4월 전망치를 3.2%로 수정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도 더 떨어진 수치입니다.

WB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전염병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WB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 공급망 교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성장을 해치고 있다"며 "많은 나라에서 경기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B은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높인다,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으로,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WB은 미국의 성장률은 1.2%포인트 내린 2.5%, 중국의 성장률은 0.8%포인트 내린 4.3%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올해 11.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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