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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거운 책임감"…민주당, '비대위 구성' 논의

<앵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늘(7일) 국회에 처음 출근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 구성을 논의합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국회에 첫 출근하며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 패배를 둘러싼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미국으로 출국하며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는 분들도 있지만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어떤 사람은 저주하고 공격합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의원은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새 지도부 인선을 놓고 친문계 의원들과 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어제는 친문 홍영표 의원이 선거 패배에 대해 '이재명 책임론'을 불 지피자 이재명 15년 지기를 자처하는 안민석 의원은 "책임론은 기득권 카르텔 작동한 계파적 시각"이라고 맞받기도 했습니다.

비대위가 앞으로 전당대회 규칙 변경 여부 등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지도부 인선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가 예상돼 오늘 의총에서 지도부 윤곽이 드러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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