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첫 출근…전당대회 출마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지난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보궐선거 당선 이후 오늘(7일) 국회로 처음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 가능성을 두고는 "제가 국회 초선, 0.5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당대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혁신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도 "제가 내용을 잘 모른다"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도 "제가 참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