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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력도 교체…4년 만에 뒤바뀐 성적표

<앵커>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12곳을 가져갔습니다. 4년 전 광역단체장 14곳을 휩쓸었던 민주당은 5곳에서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첫 소식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4년 동안 각 지방정부의 행정을 책임지게 될 광역 시도지사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이 5명 국민의힘 소속이 12명입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 광역단체장은 14명에서 5명으로 확 줄었고, 국민의힘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포함 3명에서 12명으로 쑥 늘었습니다.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을 수성한 것은 물론이고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을 석권했습니다.

아울러 승부처였던 수도권에선 경기를 제외한 서울, 인천에서 승리했고 충청 4곳 전역과 강원까지 중원을 사실상 휩쓸었습니다.

지방 권력 교체이자 대선에 이어 2연속 전국 선거 승리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저희 당이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신승한 경기와 함께 광주 전남·북은 수성했지만, 추가로 확보한 곳은 20년 만에 도지사를 배출한 제주 단 1곳에 그쳤습니다.

전국 7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각각 나섰던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넉넉하게 이겼습니다.

경남 창원의창과 충남 보령 서천, 대구 수성을에서는 기존처럼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주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강원 원주갑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정당이 바뀐 지역구가 됐습니다.

이로써 '여소야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석은 보궐선거 전보다 1자리가 늘어난 114석, 민주당은 1자리가 줄어든 169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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