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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최민호 당선인 "행정수도 · 자족기능 갖춘 미래전략도시 만들 것"

세종시장 최민호 당선인 "행정수도 · 자족기능 갖춘 미래전략도시 만들 것"
6·1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선출된 최민호 당선인은 오늘(2일) "세종시를 행정수도는 물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에 시민들이 저를 세종시장으로 뽑아준 것은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져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 일문일답입니다.

Q. 당선 소감은?

정권 교체와 지방 권력 교체, 세종시 발전을 위해 지지해주신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와 함께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님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시민은 지혜롭고도 무서운 존재란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만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Q.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사실무근의 소문이 유권자들의 입줄에 오르내리고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저는 물론 가족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대결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일은?

전혀 모르는 시민이 음료수를 건네주며 격려해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살갑게 다가와 귓속말로 용기를 북돋워 줄 때는 어깨를 짓누르던 피로가 한꺼번에 가셨습니다.

선거운동을 끝내고 저녁에 귀가해서도 그분의 잔상이 떠올라 큰 힘이 됐고, 다음 날 선거 운동을 준비하는데 활력소가 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세종시를 행정수도는 물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시가 공무원 위주의 행정 기능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행정도시에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교육특구와 경제자유특구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입니다.

KTX 열차의 조치원역 정차를 관철하는 것도 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입니다.

침체한 금강 수변상가를 살리기 위해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과 세종보 구간에 수변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와 광역버스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도 반드시 성사시키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이 저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것은 세종시의 산적한 현안을 서둘러 해결해달라는 명령입니다.

극심한 교통난과 금강 수변상가 공실 등 세종시의 산적한 현안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세종시의 힘찬 전진에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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