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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가족 사이, 상처에서 사랑으로…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 7월 31일까지 /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과거의 상처로 16년째 신경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헌신적인 아빠 댄, 소외감을 느끼는 딸과 아들까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 상처를 간직한 가족의 아픔과 화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현대사회 가족과 개인이 겪는 고통을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으로 표현한 수작입니다.

2011년 한국 초연 때부터 함께 한 배우이자 음악감독 박칼린을 비롯해 뮤지컬 1세대 대표 배우 최정원, 남경주 등이 출연합니다.

[박준영/연출 : 무언가를 얻고 성취함으로써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많은데 저희 작품은 무얼 잃었는지를 비로소 확인함으로써 성장하는 좀 특별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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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 8월 14일까지 / 디큐브아트센터]

폭력조직에서 카지노 업계 대부로 성장하는 태수, 태수의 친구이자 검사 우석, 우석의 대학 동기이면서 태수와 사랑에 빠지는 혜린,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방황이 격동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 펼쳐집니다.

뮤지컬 '모래시계'가 초연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작은 1995년 방송 당시 귀가 시계로 불리며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입니다.

이번 공연은 혜린을 지키는 재희 역할을 제외하고 기자인 영진 역을 시대의 기록자로서 좀 더 강조하는 등 캐릭터에 변화를 줬습니다.

음악 역시 드라마에서 친숙한 선율 대신 캐릭터에 중점을 둔 솔로 곡들로 뮤지컬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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