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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취임 전날도 바쁜 하루…업무 보고 · 외빈 접견 줄줄이

윤 당선인, 취임 전날도 바쁜 하루…업무 보고 · 외빈 접견 줄줄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하루 앞둔 오늘(9일) 외빈 접견과 업무 보고 등 평소와 다름없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취임 준비와 관련한 업무 보고를 받고 취임사 원고를 최종 검토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무위원 인사청문 관련 진행 상황과 일부 차관 및 대통령실 비서관급 후속 인선 등에 대해 보고 받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만다 밀링 영국 영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무상, 사파예프 우즈베키스탄 상원1부의장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합니다.

이 자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문희 외교비서관 내정자와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또 대선 기간 자신을 지지해준 재외국민 단체들이 시내 호텔에서 마련한 리셉션에도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로 이동합니다.

이 자리에서 '0시'를 기해 군 통수권자로서 임기 첫 일정으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합니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은 주로 내일 취임식 직후부터 이어지는 주요국 외교사절 면담과 관련한 보고를 듣고 취임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긴 하루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오늘 오전 취임식 당일 일정 등과 관련해 동선 및 의전 세부 내용을 보고 받고 '퍼스트레이디 데뷔전'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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