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터뷰] 여야 합의 이끌어낸 박병석이 밝힌 '최대 고비'

<앵커>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낸 박병석 국회의장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검수완박 중재안' 극적 합의…파국은 피했는데?

[박병석/국회의장 : 네, 그렇습니다. 극한 대립에서 극적 타결이 됐는데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늘 소통을 하면 공감대가 생기고 공감대가 생기면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제 신조였습니다.]

Q. 검수완박 중재안, 언제 · 어떻게 구상했는지?

[박병석/국회의장 : 합의를 이뤄야겠다는 생각은 오래 했죠. 최근 이것을 중재하지 않으면 앞으로 정국이 파국으로 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있어서도 상당한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거의 모든 시간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계 원로, 그리고 정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면서 나름대로의 정리 방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Q. 중재안 마련 과정에서 고비는 언제?

[박병석/국회의장 : 우선 처음에 대화의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고요. 가장 역시 문제가 됐던 것은 6대, 소위 중대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어느 정도로 축소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가 오늘(22일) 아침까지 논란이 됐고요. 마지막에 제가 결단하게 된 것입니다.]

Q. 안건조정위 구성 보류 관련 법사위원장과 소통?

[박병석/국회의장 : 법사위원장 하고 직접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요, 여당의 원내대표인 박홍근 대표에게는 협상 도중에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린다면 협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협력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 잠시만 보류해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박홍근 대표께서도 흔쾌하게 동의하셨습니다.]

Q. 중재안 놓고 검찰 반발 등 논란도 있는데?

[박병석/국회의장 : 검찰 나름대로의 섭섭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국회의 결정은 국민의 결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 국회의장이 낸 '검수완박 중재안', 여야 모두 "수용한다"
▶ 검찰 직접수사, 1년 반 안엔 폐지…'중재안' 뭐가 담겼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