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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역동적인 '해적'으로 변신한 국립발레단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발레단 '해적' / 오늘(20일)~24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정의로운 해적단의 모험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발레로 펼쳐집니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창조한 원작을 송정빈 씨가 새롭게 안무했습니다.

원작의 3막을 2막으로 압축해 빠르게 전개하고, 노예 캐릭터 설정을 바꿔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각색과 안무를 보여줍니다.

배가 난파되며 끝나는 원작과는 달리, 연인의 사랑이 이뤄지고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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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오페라극장 가족오페라 내한공연 / 라인의 황금(29일), 발퀴레(30일) / 용인포은아트홀]

쾰른오페라극장이 제작한 가족 오페라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가 한국에 처음 선보입니다.

쾰른 오페라극장은 한국인 성악가들도 다수 활동해온 독일의 유명 오페라극장으로, 1996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를 만들어왔습니다.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편당 70분대로 편집해,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쾰른 오페라극장 가수들과 지휘자가 내한해 쾰른 현지 무대를 그대로 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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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피아노 리사이틀 / 오늘 / 롯데콘서트홀]

조지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5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엽니다.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연주뿐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 활발한 사회참여로 화제의 중심에 서온 연주자입니다.

2008년 러시아가 조국 조지아를 침공한 것에 항의해 러시아 연주를 거부해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대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궁을 주제로 에릭 사티와 슈베르트, 쇼팽 등의 작품을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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