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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고위험군 불안은 '여전'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추가 확진자는 약 한 달 반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더디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어르신들을 비롯해서 고위험군 확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2일 9만 9천562명 이후 48일 만입니다.

주말 검사 수요가 준 영향도 있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도 지난 2월 14일 5만 4천561명 이후 8주 만에 가장 적습니다.

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내일(12일)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늘 수 있지만, 규모는 뚜렷하게 줄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입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99명으로 35일째 1천 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직전 일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도 지난달 25일 359명 이후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300명 대입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이 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84%, 사망자는 무려 94%가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고위험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인수위원장 : 철저한 선행 조치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고위험 시설과 의료기관에 대한 특단의 감염 관리 대책,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돌봄 필요자에 대한 지역사회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정부는 마스크 해제 여부를 포함해 거리두기 논의에 착수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은 주기적인 선제 검사와 면회 제한 등 방역수칙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요양병원 입소자와 면역저하자 등이 대상인 4차 접종을 일반 고령층으로 확대할지도 모레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종미, CG : 강경림·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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