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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부터 이사 본격 시작…신청사 입주 19년 만에 비워

국방부, 오늘부터 이사 본격 시작…신청사 입주 19년 만에 비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이사가 오늘(8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입주하게 될 용산 국방부 본관(신청사)에서는 오늘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사업체 직원들과 군 장병들이 투입돼 짐 나르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5층 이상 사무실들의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도 시행한 만큼 빈틈없이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된 부서들은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을 제외한 부서들입니다.

이사업체의 대형 트럭 수 대가 본관 앞에서 짐을 싣고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방부 이사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등 주요 지휘부서가 있는 본관 1∼4층을 제외한 5∼10층 입주 부서들에서 전자제품과 책상 등 사무실 집기들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10층 체력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현관에서 트럭에 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신청사는 2003년 10월 말 완공됐고, 11월 초부터 국방부 부서들이 입주했습니다.

입주 19년 만에 국방부는 신청사를 비우고 합참과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습니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이전이 시작돼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내달 14일 이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보안문서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파쇄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전 준비 시작한 국방부/보안문서 파쇄작업 (사진=연합뉴스)

전력자원관리실과 국방개혁실 등은 용산 영내의 국방부 별관(구청사)으로 이전하고, 동원기획관실과 보건복지관실 등은 영내의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사합니다.

기타 부서들은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에 분산 배치됩니다.

국방부 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 기타 직할부대와 현재 별관에 있는 일부 지원부서들은 용산 후암동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이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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