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세종화 앞둔 '스텔스 오미크론'…"정점 길어질 것"

<앵커>

많이 감염됐으니 이제 감염자가 줄 걸란 '자연 면역 효과'에 대해 신중해야 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최근 들어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걸로 보이면서 정점도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기존 치료제도 효과가 있는지, 정다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현재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은 41.4%로 뛰었습니다.

현재 추세론 다음 주 절반을 넘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에서도 확산하고 있는데, 확진자 추이는 제각기 다릅니다.

미국은 지난주 점유율이 23%였는데, 확진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80%를 넘긴 영국과 48% 수준인 프랑스는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정점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다소 빠른 것을 감안할 때 정점 이후에 감소세가 어느 정도 형성될지는 이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근화/한양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인 국가들의 사망률이나 입원율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보면 기존에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와 별 차이가 없거든요.]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의 학술지를 보면, "오미크론에 효과가 없던 약이 스텔스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에선 면역저하자 치료제인 이부실드가 스텔스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단 결과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모두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