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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결정" vs "안보 공백, 과장된 얘기"…여야 난타전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4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고,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우려는 과장된 얘기라면서 총력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22일) 오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현안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 초반부터 맹공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한반도 안보에 가장 위기가 고조되는 4월에 합동참모본부 이전을 추진하는 건 졸속 결정이자, 심각한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은 국군의 최고 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집무실 이전을 놓고 현직 대통령을 압박하는 게 정당한 처사냐고 윤석열 당선인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집무실 이전에 드는 물리적 시간은 2달이면 충분하다며 합참 벙커에서 유사시 상황에 대한
대응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안보 공백을 주장하는 건 과장된 얘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집무실 용산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당선인의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집무실 이전 추진이 너무 빠른 시간안에 검토 없이 배치 조정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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