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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시대 준비절차는…"4월 10일 국방부 이전 완료 목표"

용산시대 준비절차는…"4월 10일 국방부 이전 완료 목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용산시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내일(22일)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 지출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용산 집무실 설치 계획의 첫 단계인 국방부 이전 작업부터 즉각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3월 말로 예상했던 국방부 이전 '데드라인'은 국방부 측 요청에 따라 4월 10일로 변경해 조율 중이라고 윤 당선인 측은 오늘 통화에서 전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현 국방부 청사 10개 층을 모두 사용하게 됨에 따라, 국방부는 바로 옆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이전하게 됩니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국방부 측에서 최소한 20일가량의 이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국방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청사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하면 5월 10일 집무실 입주 일정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 설명을 종합하면 새 집무실이 들어서는 건물은 1층에 기자실, 2층에 대변인실, 3층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및 다목적 회의실, 4∼5층에 보좌진 사무실이 들어서고 6∼10층에는 민관합동위원회가 입주하는 배치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경호처도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되면서, 대통령실과 가까운 3∼4층 주변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실제 입주 이후 경호 여건에 따라 여지는 있지만,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엘리베이터 등을 두지 않고 일반 직원, 취재진 등과 같은 통로를 사용하는 방안도 주변에서 거론됩니다.

언론,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강조하는 윤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기자실을 건물 1층에 배치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대선 후보 기간이나 이럴 때 자연스럽게 백브리핑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서 소통을 더 활발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저는 한남동 임시공관에서 출퇴근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무실 부지 내 관저 신설과 관련해선 합참의 남태령 이전을 포함해 군 시설의 재배치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부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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