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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접종 완료자는 국내 입국할 때 격리 면제된다

<앵커>

앞으로 방역과 검사, 치료체계에 달라지는 부분이 많은데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2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도 바로 확진으로 인정됩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1일부터 격리가 풀리는 해외 입국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입니다.

2차 접종 뒤 14일부터 180일 이내거나, 3차 접종을 한 사람, 그리고 2차 접종 후 확진된 뒤 완치된 사람입니다.

해외에서 백신을 맞았어도 국내 검역시스템에 등록하면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접종 미완료자와 격리 면제 제외 국가 4곳에서 입국한 경우는 지금처럼 7일간 격리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 상황을 고려해서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격리 대상이 됨을 공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작용 때문에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도, 접종 대상이 아닌 만 12세 미만 아동도 격리해야 합니다.

다만 만 6세 미만은 보호자가 접종 완료자라면 함께 격리 면제가 적용됩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검사체계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면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으로 인정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만 우선 시행됩니다.

자가검사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전문가용은 양성 예측도가 94.7%로 높은 데다, 검사 건수가 많아 결과 통보가 지연되는 PCR 검사에만 기대서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검사를 받으신 후에는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가 있겠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도 바로 받게 되실 것입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의 통보를 받기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병직,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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