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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프리다 칼로의 삶 · 고통이 무대 위로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프리다' / 5월 29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의사를 꿈꾸던 17살 소녀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화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집니다.

고통 속에서도 찬란한 예술을 피워낸 프리다 칼로의 삶을 극중극인 쇼로 그려낸 뮤지컬입니다.

쇼 진행자가 연기하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인 디에고 리베라, 사고를 당하기 전의 프리다, 죽음을 상징하는 데스티노가 함께 등장합니다.

[추정화/뮤지컬 '프리다' 연출 : 프레다를 제외한 세 명은 어떤, 뭐라고 할까요, 프리다를 지켰던 '천사'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 존재들이 프리다의 마지막 날, 프리다의 인생을 한번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면서 역할을 해주는 구성이거든요.]

최정원, 김소향, 전수미, 리사 등 쟁쟁한 여배우 9명이 캐스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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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 2:페레스트로이카' / 27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국립극단이 장대한 스케일로 화제가 된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 투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공연 시간은 무려 5시간, 지난해 공연된 4시간짜리 파트 원이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다뤘다면, 파트 투는 극한 상황 속 인물들이 어떻게 삶을 회복하고 변화시키는가를 이야기합니다.

1991년 미국에서 초연돼 퓰리쳐상과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한국 공연의 신유청 연출가는 이 연극이 우리 사회의 혐오와 편견, 갈등과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용서와 화합의 순간으로 향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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