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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8명·영업 10시 검토…출입명부 QR코드 중단될 듯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의료 체계에는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정부가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조금 풀고 전자출입명부 작성은 중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를 이용하려면 QR코드를 찍어야 합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와 시간을 파악해 접촉자를 찾겠단 건데, 최근 역학조사가 간소화해 필요성이 줄었습니다.

[김 모 씨/서울 강남구 : 동선체크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상당히 불편한 것 같아요. 왔다 갔다 할 때도 잠깐 나갔다 와도 다시 체크해야 될 때도 있고….]

방역 당국은 오는 금요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이런 QR 체크인이나 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 중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QR코드는 이렇게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하는 QR코드와,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예방 접종을 증명하려고 사용하는 QR코드 이렇게 두 가지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로 사용하는 QR코드는 계속 활용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60% 넘게 차지하는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란 겁니다.

거리두기는 조금 푸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식당, 카페 밤 9시 영업제한을 모든 업종 밤 10시로 늘리는 방안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는 5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작년 12월 대비 상당히 낮고, 이러한 전반적인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의 여력들을 고려하면서 (결정하겠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추이가 거리두기 완화의 폭과 기간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최근 조금씩 늘고 있고, 하루 사망자도 61명으로 27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에서 4월로 미루되 종전의 한 달 계도기간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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