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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다 확진…"이달 중순, 하루 3만 명 넘을 수도"

위중증 · 사망은 '감소' 지속

<앵커>

휴일인데도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1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서 이번 설 연휴가 끝나면 환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흐름이면 이번 달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343명을 기록하며, 2만 명에 다가섰습니다.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역대 최다였습니다.

20대가 전체의 20.3%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8.9%로 뒤를 이었습니다.

60대 이상은 7.9%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9.3%로 일주일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 중인 시민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이 검사를 많이 받는 데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인 사람들이 다시 PCR검사를 받아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건수가 평소만큼 늘면 설 연휴 직후 2만 명을, 이달 중순에는 3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예측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달 중순 0.91%였던 누적 치명률도 0.78%로 줄었습니다.

중증도가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난주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를 돌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와 대비해서는 뚜렷하게 낮은 상황입니다.]

전국 재택치료자는 8만 2천 명을 넘어 하루 새 7천여 명 늘었습니다.

관리 가능한 환자 규모도 10만 2천 명으로 늘었지만, 81.2%에 이릅니다.

모레(3일)부터 동네 병원들이 코로나 진단, 검사와 함께 재택치료까지 맡으면 관리 규모도 11만 명 이상으로 커질 거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중증화를 막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 1천 명분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도입 물량은 3만 2천 명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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