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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는 감소세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어제(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 1만 1천 명분이 오늘 국내로 들어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343명 발생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만 명을 넘은 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220명을 제외한 1만 8천123명이 국내 감염 환자인데, 수도권에서만 전체 국내 확진자의 60%인 1만 978명이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배에서 3배인 데다, 설 연휴 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조만간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한 주간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7천19명으로 전주보다 2천100여 명 늘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주 국내 검출률이 80%까지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은 0.42%, 치명률은 0.15%로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위중증률은 3분의 1,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272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입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지금까지 6천77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78%로 점차 감소세입니다.

또 치료에 효과적인 먹는 치료제 1만 1천 명분도 오늘 추가로 수입돼 치명률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복용자 중 55명을 조사했더니 8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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