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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비상'…내일부터 6인 모임

<앵커>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 환자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이들 중 90% 정도가 오미크론 확진자여서 걱정이 더 크죠.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는 다시 연장되는데 오늘(16일)까지는 4명, 내일부터는 6명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9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00명 넘게 줄었지만, 3천 명대였던 일주일 전보다는 8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며 3천 명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닷새째 4천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환자가 역대 3번째로 많았는데 최근 4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걱정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90%에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격리 면제를 최소화해 국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지난 13일) : 최근에 외국인 확진자 발생 비중이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도 증가세에 있어 정부는 해외 유입 관리 강화 조치를 실시합니다.]

다행히 위중증 환자 수는 안정적입니다.

이달 초 1천 명대에서 사흘 연속 600명대로 떨어졌고, 중증 병상 가동률도 3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3주간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지만 음식점,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유지되는데 상황이 호전되면 이후 추가 완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14일) : 위중증 환자와 그리고 의료체계의 여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그 상황이 안정적이면 그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결국 1-2주 안에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전에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방역,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대응 단계를 준비하고 오는 20일부턴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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