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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규정은 규정"…호주,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거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사실상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현지시간 5일 밤, 호주 멜버른 공항에 내린 조코비치는 공항에서 한 발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출입국관리소가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세 미만 어린이와 백신 면제권을 받은 사람 외에는 백신 접종자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입국에 필요한 면제 사유 증명서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 걸려 치료 후 코트에 돌아왔는데요.

운동선수로서 몸에 어떤 이상 반응이 올지 알 수 없다며 여전히 백신 접종에 우호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앞서 조코비치는 대회 조직위의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호주 오픈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자가 불충분하다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규정은 규정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코비치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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