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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회 건물 화재로 지붕 무너져…"관련자 체포"

남아공 국회 건물 화재로 지붕 무너져…"관련자 체포"
현지 시각으로 어제(2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입법 수도 케이프타운 국회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장피에르 스미스 케이프타운시 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은 취재진에게 "국회 구관 건물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사라졌고, 건물 전체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재 화재와 관련된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며 "의회 건물 지붕을 중심으로 불이 번졌으며, 건물 벽면에 균열도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3개 구역으로 구성된 남아공 국회는 1884년 처음 지어졌습니다.

이후 1920년대와 1980년대 각각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불은 구관 건물 3층에서 시작해 인근 체육관 건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을 잡았지만, 신관으로 옮겨붙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현재 의원들은 국회 신관 건물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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