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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여성 · 어린이 등 민간인 시신 30여 구 불에 탄 채 발견

미얀마서 여성 · 어린이 등 민간인 시신 30여 구 불에 탄 채 발견
미얀마 군사정부의 민간인 살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간인 30여 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카레니 인권그룹은 동부 카야주의 프루소 마을 부근에서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난민 30여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희생자들이 미얀마군에 의해 전날 살해된 뒤 불태워졌다면서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살상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전했습니다.

군정에 맞서고 있는 대표적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인 카레니민족방위군 KNDF는 희생자들이 소속원이 아니라 난민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무기를 든 반군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관영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정을 향해 반군부 세력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살상 행위를 중단하라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엔은 이달 초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10대와 장애인을 포함한 주민 11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오자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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