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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앞으로 몇 달 힘들 것"…식당 실내 영업 중단

<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각국이 봉쇄령과 비상조치를 다시 꺼내고 있습니다. 런던이 '중대 사태'를 선포하는 등 봉쇄 조치를 시행하는 유럽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식당 실내 영업이 중단됐고, 뉴욕에서는 새해 행사 취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겨울 내 몇 달 동안은 힘들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의 한 피자집, 손님으로 한창 붐비는 시간이지만 의자를 식탁에 올린 채 야외 식사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올봄 재개됐던 실내영업을 몇 달 만에 다시 중단한 것입니다.

[식당 웨이터 : 지난해 목요일 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 옆에 바들도 문을 닫았고요, 이렇게 실내 영업도 중단했습니다.]

뮤지컬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공연 등 연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뉴욕은 급기야 명물인 타임스퀘어 새해 행사도 취소를 검토 중입니다.

[빌 드블라시오/뉴욕 시장 : 새해 행사는 지금 타임스퀘어 담당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진 행사를 취소할지 말지 결정할 겁니다. 다음 몇 주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매우 매우 매우 많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2, 3일마다 두 배씩 늘고 있다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자가격리자의 50%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선임 의료 보좌관 : 오미크론으로 인해 이번 겨울은 몇 주에서 몇 달간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겁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어제(19일) 하루에만 1만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이탈리에서는 3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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