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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977명…사망자 · 병상 대기자 '역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977명으로 나흘째 7천 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어제(10일) 하루 사망자도 8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였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 병상 부족 문제도 최악의 상황입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 6,977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25명을 제외한 6,952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이 중 수도권에서 확진자 5,338명이 나와 전체의 76.8%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614명이 확진됐습니다.

금요일 발생 기준으로 첫 6천 명대 기록이자 역대 최다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주간 일 평균으로 집계한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6천 명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자,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어제 80명을 기록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일 70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입니다.

어제 사망자 80명 가운데는 60세 이상이 77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습니다.

병상 부족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수도권에서 1,508명으로 집계돼,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대기자 수는 1,25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50명이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58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6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고,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도 어제 1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제까지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누적 75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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