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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한 집안 출신이지만"…"새만금 논란 매듭짓겠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틀째 전북을 누볐습니다. 전통시장 연설에서는 어려웠던 가정사를 언급했습니다. 비천한 집안 출신이지만 진흙 속에서도 꽃은 핀다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호소한 것입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북 민심 탐방 이틀째.

첫 일정은 군산의 공설시장이었습니다.

상인들과 사진도 찍고, 상품도 구매하면서 지역 정서에 다가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3일) 전주에 이어 이곳 군산에서도 이렇게 즉흥 연설을 진행했는데 시민들 만남에 현장성을 더해서 바닥 민심을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어려웠던 가정사를 언급하며 "자신은 비천한 집안 출신이지만 진흙 속에서도 꽃은 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누가 흉보더군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그러나 정말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쁜 짓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일,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습니다.]

광주·전남과 같은 호남이지만, "전북은 호남 안에서 또 소외된 지역"이라며 '전북 차별론'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제에 있는 새만금 센터를 찾아서는 지역 주민과 반상회 형식의 간담회를 했습니다.

개발 방향과 생태계 파괴 논란 등으로 30년 동안 진통을 겪어온 새만금 사업을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토론을 통해서 의견 수렴해서 결론을 내고 신속하게 이 일을 종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논쟁이) 너무 오래되어서 사회적 낭비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이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남원의 의료원에서 의료진과 만나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은 정읍과 완주를 찾아서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 자신의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전북 탐방을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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