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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대선 후보…"청년에 기회를" 한목소리

<앵커>

SBS의 사회 공헌 지식포럼 SDF가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늘(18일) 열렸습니다. 거대한 변혁기에 필요한 리더십과 시민의 역할을 고민한 오늘 포럼에는 전 세계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했고, 또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4명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후보들은 특히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구상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

먼저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럼 지금부터 SDF 2021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4명의 대선 후보들이 5천만의 소리를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 각자 구상을 밝히기 위해 모였습니다.

무대 위에선 자신의 정책을 역설하면서도, 무대 뒤에서는 경쟁 후보들에게 가벼운 응원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잘하세요.) 잘하셨습니다.]

[잘하세요.]

가장 먼저 연단에 섰던 이재명 후보는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경쟁 후보의 연설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20대 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된 뒤 주요 정당의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 후보가 집중한 건 대선 부동층으로 급부상한 청년들의 문제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좁은 둥지를 더 크게 늘리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회복해 기회가 더 많은 사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재력과 관계없이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것이 이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입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지금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는 미래가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이 닫힌 미래를 다시 열어줘야 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청년문제는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의 잘못이 큽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네 후보들은 오늘 SDF에서 밝힌 각자의 구상을 대선까지 남은 100여 일간 정책과 공약으로 다져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 청년 대책으론 "기본 · 공정"…기후 해법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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