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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 예정지 불법 투기"…43명 적발

<앵커>

경기도가 용인시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지구에서 부동산 투기 행위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1만 6천 제곱미터 농지입니다.

평택의 한 농업회사 A 대표는 이 땅을 산 뒤, 매입 목적대로 농사를 짓지 않고 일부를 되팔아 21억 6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지구에서 이처럼 불법 부동산 투기를 일삼은 43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투입한 투기자금은 총 198억 원에 달했는데, 특히 기획부동산들이 각종 불법행위로 거둬들인 단기 시세차익이 28억 원에 달했습니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는 위장 전입해 매매한 경우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영수/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 이번에 검거한 부동산 투기 범법자들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공시지가 30%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부동산 불법 투기 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과 법인들의 토지 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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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가 요소수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민간업계와 손잡고 요소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안산시는 반월공단에 입주해있는 한 요소수 생산업체에서 200톤을 확보했으며, 화물사업자와 건설기계업계를 시작으로 배부에 들어갔습니다.

[김창옥/화물차 기사 : 진짜 심각해요. 주유소에 어디 있고 해서 가봐야 매번 허탕치기 일쑤고요. 시에서 지금 이렇게 요소수 구입해서 모두 주니까 감사합니다.]

안산시는 영업용 버스와 화물차, 청소 및 폐기물 운반차량 등 모두 7천 여 대에 요소수를 긴급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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