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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탈레반, 아프간 종전 후 카타르서 첫 고위급 회담

중국 · 탈레반, 아프간 종전 후 카타르서 첫 고위급 회담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와 첫 고위급 회담을 합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26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탈레반 과도정부 대표단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한 뒤 양측이 갖는 첫 고위급 회담입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 7월 중국 톈진에서 탈레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이끄는 대표단을 만나 아프간의 평화와 재건 방향을 논의했지만, 당시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기 전입니다.

왕 대변인은 "중국과 아프간 탈레반 과도정부가 만나기로 합의한 것은 톈진 회동 등 역사적 교류의 연장선"이라며 "양측은 아프간 정세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며 제재 해제를 주장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아프간 인민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외부 지원이 시급하다"며 "중국은 아프간의 전통적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아프간 인민들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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