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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정점식 압수수색…'제보 사주' 박지원도 수사

<앵커>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자체가 기획된 것이란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에 등장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첫 소식,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6일) 오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9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가 수사 중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정 의원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문제가 되고 있는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했고, 당무감사실은 이 문건을 실제 고발장을 쓴 조상규 변호사에게 건넨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등을 거쳐 고발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정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외에도 박지원 국정원장이 제보자 조성은 씨와 만나 '고발 사주 의혹'을 공론화하는 과정을 모의했다는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박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지난달 13일 박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씨,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물이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를 모의했다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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