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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공항 복구 완료…국제선 운항 재개 희망"

탈레반 "카불공항 복구 완료…국제선 운항 재개 희망"
탈레반이 구성한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가 수도 카불공항의 복구작업을 마쳤다며 국제선 상업 운항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압둘 카하르 발키 아프간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카불 국제공항의 문제가 해결되고 완전히 복구됨에 따라 이전에 카불로 비행했던 모든 항공사가 운행을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키 대변인은 "아프간의 최근 정치적 변화와 항공 분야에서 일련의 기술적 문제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제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완전한 협조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레반 외교부 '아프간 오가는 국제선 전처럼 재개되길 (사진=연합뉴스)

발키 대변인은 "카불공항 서비스는 대부분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터키의 기술적 도움을 받아 복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발키 대변인의 성명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는 탈레반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카불공항에는 터키 기술진이 없다"며 "아프간 과도 정부가 포용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아프간에서 여성이 삶의 모든 측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성들이 활발해질 때 아프간 정부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군이 지난달 철수를 완료한 뒤 탈레반은 민간인 입출국과 수출입 재개를 위해 카불공항 재가동을 서둘러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압둘 카하르 발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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