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코로나 한 줄 뉴스 (8/16)

1.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지난주 1,492명을 넘어 또다시 일요일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사망자도 11명이 나와 174일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숨졌습니다.

2. 제주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시의 한 학원에선 3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모레(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합니다. 이로써 비수도권 4단계 지역은 부산·대전·제주·충주·김해·창원·함안 등 7곳으로 늘어납니다.

3.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에 필요한 전 국민 백신 접종률에 대해 "현재는 11월까지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와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감안해 수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4. 지난 13일부터 고속도로 수도권 상행선 안성·이천·용인·화성 등 4개 휴게소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사흘간 5,097명이 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휴게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오는 3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됩니다.

5. 오늘부터 50~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예약률은 82.2%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는 69.6%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예약 8일차를 맞은 18~49세의 사전예약률은 60.2%로 정부는 사회필수요원 등 이미 접종을 마친 18~49세 665만 명을 고려하면 최종 접종률은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지급되는 '희망회복자금' 신청이 내일(17일)부터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을 받았거나 경영위기 업종에 해당하는 업체들입니다. 지원금액은 40만~2천만 원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 희망회복자금.kr'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7.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계 사업가와 10대 아들이 백신 접종 카드를 위조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와이는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한 관광객에게 10일간 격리 의무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하와이 사법당국은 이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천 달러(우리 돈 580여만 원)의 벌금형 또는 1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