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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2개로 4위 오른 영국…"도쿄의 기적" 대만족

금 22개로 4위 오른 영국…"도쿄의 기적" 대만족
현지시간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2개, 총 메달 65개를 따낸 영국이 종합 4위의 큰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메달 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와 같습니다.

또,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 기준으로는 메달 67개를 땄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음으로 많습니다.

BBC는 경기 전 예상치는 메달 52개(금메달 14개)와 5위였다고 전했습니다.

마크 잉글랜드 영국 올림픽 단장은 "영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성과이다. 도쿄의 기적이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단장은 "영국팀(Team GB)은 내 평생 다시 없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역사를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서 가슴이 철렁했으나 여러 차례 재검사 끝에 가짜 양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일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잉글랜드 단장은 "이번에 4위에 오른 선수가 16명이고 팀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았다. 3년 뒤 파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차기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영국 대표팀의 스포츠맨십, 노력, 투지를 국민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도쿄올림픽 성과의 비결로 철저한 준비를 들었습니다.

영국 팀은 코로나19 발발에도 요코하마 올림픽 캠프 설치 등의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요리사를 도쿄로 보내 포리지(죽) 요리법을 가르쳐주고 햇빛에 적응하기 위해 프라이빗 발코니를 확보했으며 훈련 도구는 파운드가 아니라 킬로로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영국은 최근엔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전략을 바꿨습니다.

또 실제 즐기는 인구가 많은 종목과 도심 스포츠에 관심을 두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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