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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돌아온 영국 사이클 케니, 생애 5번째 금메달

출산 후 돌아온 영국 사이클 케니, 생애 5번째 금메달
▲ 영국의 사이클 스타 로라 케니(오른쪽) 

영국의 사이클 스타 로라 케니(29)가 개인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케니는 오늘(6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의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매디슨에서 케이티 아치볼드와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매디슨은 두 명이 짝을 지어 트랙 120바퀴를 돌면서 수확한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입니다.

케니와 아치볼드는 78점을 획득, 덴마크(3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26점을 따 동메달을 땄습니다.

케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동료인 제이슨 케니와 결혼하면서 성을 트롯에서 케니로 바꿨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케니 부부는 총 5개(로라 2개·제이슨 3개)의 금메달을 합작해 '골드 커플'로 불렸습니다.

케니는 2017년 아들 올비를 낳고 다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케니는 "임신했을 때는 남편에게 '사이클을 계속 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통산 올림픽 금메달 5개로 사이클 영웅 브래들리 위긴스, 조정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남편인 제이슨 케니는 크리스 호이와 함께 통산 금메달 6개를 기록 중입니다.

케니는 앞서 열린 여자 단체추발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색깔을 불문하고 모두 6개의 올림픽 메달을 가진 케니는 샬럿 두자르딘과 함께 영국 여성 올림픽 선수 최다 메달 타이를 이루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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