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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자축구 동메달…개최국 일본에 3대 1 완승

멕시코, 남자축구 동메달…개최국 일본에 3대 1 완승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멕시코가 개최국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멕시코는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멕시코는 이번 대회 4강에서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9년 만에 동메달 1개를 추가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일본에 2대 1로 패배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설욕했습니다.

반면 53년 만에 남자축구 두 번째 메달을 노린 일본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은 9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우리나라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 0으로 져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멕시코는 전반 1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알렉시스 베가가 페널티 지역에서 일본의 엔도 와타루와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드를 잡은 멕시코는 9분 만에 추가 골까지 터트려 더 멀리 달아났습니다.

코르도바가 프리킥을 올린 뒤 요한 바스케스가 몸을 날리며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28분 구보 다케후사의 프리킥이 멕시코의 수비벽에 막히고, 2분 뒤 하야시 다이치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잡히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강한 헤딩 슛으로 꽂아 넣어 3대 0으로 더 달아났습니다.

일본은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자축구 일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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