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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파티에 야외 술판…단속해도 '그때뿐'

<앵커>

다시 코로나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서 보셨던 것처럼 국내에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또 환자 증가세가 꺾이질 않고 있는데도 여전히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꾸준히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G1방송 윤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게 언제 적 일인가 싶지만, 겨우 며칠 전입니다.

풀파티 벌이는 화면 속 10여 명 중 마스크 똑바로 쓴 건 두세 명이 다입니다.

[해당 시설 이용자 : 서울에는 클럽이 다 막혀 있잖아요. 그러니까 클럽에서 놀고 싶어하는 분들이 여기 와서 똑같이 따라서 노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한밤 공원은 술판입니다.

음식점, 술집 문 닫게 하니 공원에 돗자리 편 겁니다.

지자체가 밤 10시 이후엔 야외 공원에서 술 마시거나 음식 못 먹도록 행정 명령도 내리고, 단속도 하지만 도통 먹히지가 않습니다.

[다 먹었어요, 이제. 다 먹었으니까 일어날 타이밍이긴 했다.]

[아, 오늘부터예요? 운동 끝나고 밥 먹으려고… 다 10시까지밖에 안 한다고 해서.]

방역 수칙 위반 풀파티, 야외 술판

방금까지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이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부리나케 달아났는데,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안내문까지 붙어 있었습니다.

단속 나가 계도 조치해도 그때뿐이고, 다음 날 가면 또 다른 술판이 버젓합니다.

이렇게 모이지 마라, 하지 마라, 지자체들 온갖 행정명령이 힘 못 쓰는 건, 미미한 처벌 탓도 있습니다.

최근 8개월간 강원도에서 방역지침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 중 마스크 미착용은 1건, 거리두기 위반은 6건이 전부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G1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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