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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2관왕 김제덕 "한국 오니 기분 좋아…2주 자가격리"

귀국 소감 밝힌 김제덕 (사진=김제덕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파이팅'을 외치던 '소년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이 귀국 후 소감을 밝혔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먼저 2주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합니다.

김제덕은 오늘(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입국 후 호텔에서 하루를 격리하고 오늘 예천에 오게 됐다"며 "한국에 와 기분은 좋은데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정해진 동선을 지켜야 한다"고 썼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14일이 지나 출국하면 귀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김제덕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백신을 맞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격리해야 한다는 사실에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매사에 감사하며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담담한 성격을 가지는 김제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팬들은 김제덕의 인스타그램을 '일기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각종 대회를 치르고 난 뒤 느낀 점과 소감, 각오 등을 적어 두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김제덕은 귀국 후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공항에 많은 기자분들에 놀랐고, 올림픽을 응원해 주신 분들을 뵙게 돼 정말 기뻤다. 색다른 느낌의 한국이었다"며 "특히 예천에 오니 수많은 현수막이 뜨겁게 응원해 주신 군민의 마음인 것 같아 가슴 뭉클하고 감사했다.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사진=김제덕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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