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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난동 막아라"…주한미군과 공동 대응

<앵커>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지만, 당장 주말과 휴가철 맞아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서 전국 어디서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해수욕장이 문을 연 부산은 모레(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해처럼 외국인들이 방역수칙을 어기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 뒤쪽으로 해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두워지면서 밤바다를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관광객들 사이로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8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됐지만, 해운대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이번 주말 사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4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됩니다.

또 야간 음주와 취식이 금지되고, 6시 이후에는 입수도 금지됩니다.

마스크 착용도 필수입니다.

방역당국은 모레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주한미군 등 2천여 명이 해운대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특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부산을 찾아온 주한미군 등이 시민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는 등 난동을 벌여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경찰은 지난해와 같은 난동사태를 막기 위해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 400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미군 측과도 사전회의를 가지고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 등 방역수칙 위반과 폭죽 난동은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한편 내일부터 부산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인파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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