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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껫 무격리 입국 준비…한국인 환영"

태국 "푸껫 무격리 입국 준비…한국인 환영"
피팟 랏차낏쁘라깐 태국 관광부장관은 7월1일로 예정된 푸껫의 '무격리 입국 재개방'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인 관광객의 푸껫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향후 양국간 트래블 버블도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팟 장관은 지난 16일 방콕 관광부 청사에서 주태국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다음달 1일 실시 예정인 '푸껫 관광 샌드박스'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습니다.

푸껫 관광 샌드박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직전인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태국 정부의 재개방 시범 프로젝트입니다.

푸껫 주민의 70%가량에 백신 접종을 진행해 '집단 면역'을 이룬 뒤, 7월1일부터는 자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이 격리 없이 푸껫에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팟 장관은 인터뷰에서 푸껫 샌드박스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로 백신 접종률을 들었습니다.

피팟 장관은 "11일 현재 접종 대상 푸껫 주민의 71%가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껫 관광업계 종사자들이나 호텔 직원 등은 100% 접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팟 장관은 야당과 보건 전문가들이 푸켓 샌드박스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데 대해서는 "지금 하루 2천~3천명 확진자가 나오지만, 이들 대부분은 방콕과 그 주변 지역 거주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8개 주는 신규 확진 10명 이하이고, 26개 주는 없다. 푸껫도 최근 신규확진 '제로'(0) 지역 중 하나"라면서 "이전에도 푸껫에서는 확진자가 나왔더라도 한 자릿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피팟 장관은 이런 점이 푸껫을 재개방 시범 지역으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태국인이라도 푸껫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중국산 시노백은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차례만 맞아도 되지만 14일이 지나야 푸껫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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