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최하위 롯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4승을 올린 데 이어 어제(8일)는 두 경기 연속 4안타를 터뜨린 추재현 선수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완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KT전에서 생애 첫 4안타를 터뜨리는 등 최근 맹타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추재현은 생애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 어제 두산 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1회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에 이어 4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멋진 '배트 던지기'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5회 중전 안타, 7회 3루쪽 내야안타를 추가한 추재현은 두 경기 연속 4안타에 4타점, 4득점을 올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선발 전원안타로 19안타를 터뜨려 시즌 최다인 18점을 올린 롯데가 18대 9 완승으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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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에 터진 대타 문보경의 결승타로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려 선두 SSG와 승차를 없앴습니다.
KT 선발 고영표는 SSG 타선을 6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여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올 시즌 10경기 중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한화 김민우도 키움 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도쿄행 희망을 이어갔고, 삼성은 KIA를 22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뜨리며 3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