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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며칠 내로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할 수도"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 시일 안에 휴전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며칠 안으로 휴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 19일 레바논 언론과 인터뷰에서 "하루나 이틀 안에 휴전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 다른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이집트가 주도해 휴전 협정 초안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듭 전투 장기화를 시사하는 등 양측이 포격을 멈추고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전투) 작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어린이 등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가 늘면서, 전투 즉시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압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을 주도하는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교전 중단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미국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과 함께 해당 안건을 유엔 총회에 직상정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중대한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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