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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다시 500명대…합숙 시설서 또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을 기록해 한 달여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한 방문판매 업체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강화도에 있는 한 정수기 방문 판매업체의 합숙시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곳에서 합숙하던 업체 종사자 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폐교 시설을 개조한 합숙소에서 직원 50여 명이 머물렀는데 강화군 측은 관련자 전원이 검사를 받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복지시설과 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하루 만에 확진자가 56명이나 나왔습니다.

부산 연제구의 한 노인 보호시설에서도 모두 20명이 추가됐고, 부산 서구 냉장 업체에서는 감염자가 이용한 유흥업소를 매개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된 종사자들은 다수의 유흥업소를 옮겨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한) 이용자와 종사자 전수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성남과 용인, 그리고 충북 증평군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모두 53명으로 늘었고, 강원도 동해시 음식점에서도 16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30일까지를 봄철 나들이에 대비한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지역 축제는 가급적 개최와 참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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