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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자동차 경주장 준공…지역민과 상생 방안 주목

<앵커>

경기도 포천에 국내 다섯 번째로 자동차 경주장이 들어섰습니다. 당장은 자동차 경주보다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천시 관인면 한탄강 홍수터에 레이스웨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경기장 테마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포천 레이스웨이는 21만㎡ 부지에 3.159km 트랙, 도로 폭 11m 도로로 한탄강 명소인 구라이골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과 인제, 전남 영암, 경기도 용인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자동차 경주장입니다.

지난달 26일 수자원 공사로부터 시설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류주경/레이스웨이 대표 : 올 2월쯤에 준공 등 인허가를 마무리했고, 3월 봄이 되면서 지금 새롭게 다시 개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사업에 착수한 지 6년 만입니다.

자동차 경기장이지만 자동차 대회 유치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경주용 차량에서 뿜어 나오는 소음을 견디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해 왔기 때문입니다.

[조준영/81세, 마을 주민 : 소리 나면 쿵! 쾅!. 갈 때도 막 휘익 지나가고, 그냥 결사적으로 반대해 저 동네에서.]

또 체육시설로 시에 등록해야 하는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도 고려했습니다.

곡선주로 직전에 200m 이상의 직선주로를 확보해야 하고, 관람석을 설치해야 하는 등의 체육시설 기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스웨이 측은 우선은 광고 촬영이나 레저스포츠, 안전 운전 교육 같은 이벤트 행사 유치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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