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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 절벽에 '아찔한 보행로' 만든다

<앵커>

경기도 연천에서 강원도 철원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변 주상절리를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보행로가 조성됩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변 수직 절벽에 옛날 중국 잔도식 난간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 절벽 3.6km 구간에 아찔한 보행로를 만드는 겁니다.

동절기로 작업이 중단돼 있지만 조만간 다시 공사가 시작됩니다.

[철원군청 직원 : 보통 잔도라고 부릅니다. 8월 말까지 준공을 하고요, 9월에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석정 인근 한탄강 물줄기 한가운데로 부교가 길게 놓였습니다.

작년 10월에 들어선 물 위 길은 10월에서 4월까지 운영됩니다.

포천시 영북면 한탄강 변에는 터파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탄강 본류에 합류하는 문혜천 위로 현수교를 만드는 겁니다.

[이상호/한탄강 건설사업 감리단장 : 2022년 3월까지 시행하는 사업이 되겠고요. 연천, 포천, 철원까지 다 연계해서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성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한탄강 물줄기가 90도로 꺾여 흘러가는 멋진 풍경의 구라이골에도 도보 다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일 포천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관계자들이 모여 한탄강 종합발전 계획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작년 7월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 이후 한탄강 일대는 관광명소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억눌린 관광수요가 점점 쌓여가는 상황에서 한탄강 주상절리길 완공까지는 아직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세계 지질공원 위상에 해가 되지 않도록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의 훼손을 방지하는 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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