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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즐거운 '스포츠 잔치'…손흥민 쏘고 · 윤성빈 달리고

설 연휴 즐거운 '스포츠 잔치'…손흥민 쏘고 · 윤성빈 달리고
이번 설 연휴에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화끈한 득점포와 '아이언맨' 윤성빈의 금빛 질주가 코로나19 여파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전망입니다.

오는 11일 시작되는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유럽파 축구 선수들의 활약을 경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의 질주와 민속씨름대회,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프로당구협회(PBA) 슈퍼시리즈 등이 설 연휴 스포츠팬들을 찾아갑니다.

● 손흥민-정우영-황의조 '유럽파 설날 득점 사냥'

설 연휴의 시작과 마지막은 손흥민이 책임집니다.

손흥민은 11일 새벽 5시 15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컵 5라운드(16강) 원정 출격을 준비합니다.

손흥민은 7일 펼쳐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침묵'을 깨고 리그 13호 골(시즌 17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컵 준결승전 득점을 마지막으로 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한 달 만에 골 맛을 보면서 득점 본능을 살려냈습니다.

특히 '단짝' 해리 케인이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점도 손흥민에게 호재였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손흥민은 에버턴과 FA컵 16강전에서 연속골 사냥에 나섭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4일 오전 2시 30분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 '설 연휴 골 축포'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유럽파 축구선수'로는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이 13일 오후 11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속골과 함께 4호골에 도전합니다.

벤투호의 스트라이커 황의조도 설 연휴 다음 날인 15일 오전 5시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시즌 7호 골에 도전합니다.

● '아이언맨' 윤성빈, 세계선수권 첫 우승 도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썰매 종목의 '히어로'로 우뚝 선 윤성빈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윤성빈은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딴 선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당시 세계선수권 준우승은 2년 뒤 평창 올림픽 금빛 질주로 이어졌고,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에는 6위에 자리했습니다.

윤성빈은 11~12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펼쳐지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을 통해 이번 시즌 마지막 질주에 나섭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3차례 출전해 은·동메달을 하나씩 땄습니다.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첫 금빛 질주에 도전하는 윤성빈은 11일 1~2차 시기, 12일 3~4차 시기를 펼쳐 메달 색을 결정합니다.

●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민속씨름…'장성우 돌풍 이어질까'

씨름 천하장사 장성우 선수

2021년도 씨름판 첫 대회인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가 낀 10~15일까지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새해 첫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이번 대회의 관심은 데뷔 3년 차 장성우에 쏠립니다.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급에서 활약하는 장성우는 실업무대 데뷔 첫해인 2019년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게 올랐고, 지난해 12월 또다시 천하장사 타이틀을 지켜내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성우는 이번 대회에서 정경진, 손명호, 김진 등과 백두급 최강자 자리를 다툽니다.

● 캄보디아 '당구 여제' 피아비의 LPBA 투어 데뷔 '실력 좀 볼까'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설 연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10~14일·강서구 메이필드호텔)도 당구 동호인들의 관심거리입니다.

무엇보다 세계 여자 3쿠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의 LPBA 투어 데뷔전이 기다려집니다.

2010년 결혼 이민으로 한국에 정착한 뒤 2011년 당구에 입문한 피아비는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위,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2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프로 전향을 선택해 이번에 LPBA 데뷔전을 치릅니다.

피아비는 9일 예선전에서 에버리지 1.208로 1위를 차지하며 64강 본선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씨름협회 제공, 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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