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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란 동결 자산 관련 한국 정부 조치에 불만"

이란 "이란 동결 자산 관련 한국 정부 조치에 불만"
▲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나포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문제를 논의하러 한국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했으나, 이란 정부는 그간 한국 정부의 조치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란은 전부터 동결된 우리 자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접근에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내 이란 자산 동결 문제는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란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배경으로 꼽히는 한국 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 약 7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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