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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자금' 압박한 이란 외무…"나포선박 사법 절차 개입 못 해"

'동결 자금' 압박한 이란 외무…"나포선박 사법 절차 개입 못 해"
▲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면담 중인 최종건(왼쪽 두 번째) 외교부 1차관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제재에 따른 한국 내 동결 자금 해결을 압박하면서, 한국 선박 나포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한국 내 동결 자산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를 고려할 때 양국 관계의 우선순위는 한국 내 동결된 우리 금융 자산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케미'를 나포한 사건에 대해서는 환경 오염 주장을 반복하면서 "사법적 규제의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술적 문제"이며 "사법 절차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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