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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靑 "성역 없는 수사 기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중 임명돼 공수처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추천한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가운데 김진욱 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 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며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인권친화적 반부패 수사기구로 공수처가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을 받은 김 지명자는 판사 출신으로,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냈습니다.

지난 1999년 첫 특검이었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에서는 수사관으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김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중 임명될 걸로 보이는데, 임명되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초대 공수처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공수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대법관,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판사와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 고위공직자 7천 명가량이 수사 대상인데, 경찰과 검사, 판사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담당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공수처는 초헌법적 기관으로 정권 옹호처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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