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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캠핑카 카라반 '생활 치료센터'로 활용한다

<앵커>

도심에 있는 캠핑용 차량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양시 킨텍스 부지 한 곳에 36대의 카라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라반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해외 입국자들의 임시 숙소로 활용됐던 곳입니다.

카라반은 내일(30일)부터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머물 임시 생활 치료센터로 변신합니다.

[김윤숙/일산서구보건소 방역팀장 : 코로나 확진을 받고도 병상이 모자라서 병상 배정을 못 받고 집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라반 안팎의 소독과 방역 절차도 모두 완료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캠핑장 카라반, 생활 치료센터로 활용

고양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바로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는 현재 39명으로 파악됩니다.

시내 3개 보건소가 입소자 선별과 모니터링, 병원 이송 등의 임무를 맡고 경찰서가 주 야간 외곽경비를 지원합니다.

시는 또 중부대 기숙사 101개 실을 지원받아 안심숙소로 운영합니다.

가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 격리자 가족을 분리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도은수/중부대 부총장 : 고양시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에는 전혀 걱정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 기숙사를 코로나19 안심숙소로 운영하는 기초자치단체는 고양시가 처음입니다.

이런 조치와는 별도로 고양 시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 영국에서 들어온 변종 바이러스다 이렇게 의심이 가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지금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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