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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조용한 연말, 따뜻한 캐럴 듣고 힘내세요"

[FunFun 문화현장]

<앵커>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지만 올해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죠. 클래식 음악가들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로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문화현장,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 거룩한 밤 /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 서울시향]


크리스마스 캐럴의 대명사 징글벨을 연주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경쾌하고 행복한 느낌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실려옵니다.

저작권이 만료된 크리스마스 캐럴 8곡을 서울시향이 새로 편곡해 녹음한 다음 음원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이 음원은 누구나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에서 내려받아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원재연 씨,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씨를 비롯해 합창단, 편곡, 녹음, 촬영, 공연장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문주영/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 많은 여러분들이 들어주시고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원재연/피아니스트 : 캐럴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고,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하고요.]

[길병민/베이스 바리톤 : 저의 이 목소리가 여러분께 위로가 되고, 또 이 노래를 지금 어려운 시국을 잘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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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노래가 /  바리톤 이응광 & 재즈 피아니스트 다움]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인 바리톤 이응광 씨는 디지털 캐럴 음반을 내놨습니다.

공연 취소가 잇따라 자신에게도 힘겨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응광/바리톤 : 원래 말러와 바그너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앨범보다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뭔가 더 따뜻하고 그런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리기 위해서….]

외출과 모임을 삼가는 조용한 연말,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캐럴은 지친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음악의 힘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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